쿠로다 나가마사(黒田 長政)는 아비인 쿠로다 죠스이(黒田 如水)에게 자랑했다.

 "나이후[内府]가 제 손을 잡고는 엄청 고마워하더군요. 하긴 뭐 제가 없었음 나이후가 졌을 테니까요. 킨고[金吾]만 하더라도 제가~" 나불나불 블라블라 페라페라..

 그 말을 들은 아비는 잠시 아들을 쏘아보곤 한 마디 하였다.

 "그래 어느 손을 잡고 고마워 하더냐?"

 "오른손이었습니다"

 "그 때 니 왼손은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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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 사진을 보고 생각난 에피소드.

ps:


사이고우 테루히코[西郷 輝彦]씨와 악수를 나누었을 때..
일본 사람들은 저런 식의 악수가 익숙치 않은 듯..
사이고우 씨와 함께 있던 분이
"악수가 특이하네"
라고 말하자, 사이고우씨..
왼손으로 칼을 빼내어 베는 시늉을 하며
"이럴 지도 모르니까"
라는 말을 듣고 납득.
.
.
....근데
한국인도 칼을 차고 다닌 시절이 있었으면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