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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4 바람의 검심- 추억편 엔딩 (4)
  2. 2008.04.23 히지카타 토시조우(土方 歳三)에 대한 잡생각 (15)

바람의 검심- 추억편 엔딩

동영상 2009.08.14 19:42 Posted by 渤海之狼


1분 40초 즈음부터 행해지는 오키타 소우지[沖田 総司]가 각혈한 후 사이토우 하지메[斎藤 一] 등장 씬.

대략 1865년[각주:1] 구력 7월 16일에 일어난 일[각주:2]...인 듯.

사이토우: 오키타군 좀 물러나 주겠나?(沖田君、下がっていいかな?)
오키타: 사이토우 상(斎藤さん)
사이토우: 나는 피냄새에 민감해서 말이지[각주:3]...거기에 지금 자네의 몸으로는 녀석을 죽일 수 없어
              (俺は血のにおいに敏感でね。それに今の君の体ではヤツを仕留められない) 

...에서 사이토우가 오키타의 연상인 듯 싶지만 오키타는 1842년생이고 사이토우는1844년이기에 오키타가 연상입니다. 저렇게 하급자 혹은 나이가 엄청 벌어진 경우에 쓰는 식의 대화는 오고가지는 않았을 듯 하군요.(뭐 당시엔 ~군(くん;君)이 경칭이긴 했지만 애니메이션 상에서는 현대와 같이 동년배 혹은 연하에게 쓰듯이 하는군요.)

뭐 오키타가 작은 몸집에 미소년 설정과 찌르기를 주로 하는 신센구미[新撰組]의 검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싶지만 그건 나중에...

2분 40초 즈음, 작은 배를 타고 접근하여 적함에 올라타 공격하는 것은 아마 제2차 쵸우슈우 정벌[第二次幕長戦争[각주:4] 혹은 사경전쟁[四境戦争][각주:5] 전쟁 시 '오오시마 전투(大島口の戦い)[각주:6]'인 듯.

1866년 6월 7일 막부는 '이요 마츠야마 번[伊予松山藩]'과 막부육군[幕府陸軍][각주:7], 막부해군[幕府海軍]으로 오오시마를 점령합니다. 그 중 막부육군은 비교적 최신 병기를 갖춘 정예부대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구성원이 대부분 비무사 계통[각주:8]이었는지라 조금 막장이었다고 합니다. 섬 점령을 곧바로 승리로 여겨 온 섬을 약탈하고 다녔다고 하더군요. 하긴 이 쵸우슈우 정벌에 바쿠후는 10만을 동원하였고 쵸우슈우는 많이 잡아야 4000명 정도. 거의 승리한 거나 마찬가지인 분위기였습니다.

그런 빈틈을 눈치챈 쵸우슈우 정부는 타카스기 신사쿠[高杉 晋作]에게 명령, 신사쿠는 우선 바쿠후 해군을 몰아낼 생각으로 작전을 짭니다. 6월 13일 새벽에 보초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방심한 바쿠후의 함대 사이에 들어가 지근거리에서 대포를 쏘아댄 것입죠. 실제로 저렇게 작은 배를 타고 공격해 들어가는 일은 없었던 듯 합니다.[각주:9]

3분 즈음. 타카스기 신사쿠가 각혈하는 신.
배경을 보면 2분 40초의 장면의 연속인 듯 싶지만, 신사쿠가 각혈했다면 큐우슈우[九州] 방면 전투인 고쿠라 방면 전쟁[小倉口の戦い][각주:10]인 것 같습니다.

 이 고쿠라 전투에서 이 장면과 비슷한 전투는 7월 3일에 벌어진 '다이리 전투[大里の戦い]'인듯. 무엇보다 밤중에 벌어졌으며 신사쿠가 있는 곳에서의 포화 등을 보건대, 쵸우슈우 해군이 막부 해군을 시모노세키[下関] 아래 쪽에 있는 히코시마[彦島]에 있는 포대로 유인한 전투로 보입니다. 서로 그다지 피해를 주거나 입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타카스기는 이 코쿠라 전쟁 내내 골골대며 작전은 대부분 그가 누워있는 곳에서 세워졌다고 합니다. 조금 나아지면 전장에 나가는 식으로 했지만, 14대 쇼우군 이에모치[家茂]의 죽음[각주:11]이 알려지자 쿠마모토 번[熊本藩] 등 다른 번이 자기들 번으로 퇴각하고 코쿠라 번 혼자만 싸우게 되자, 코너로 몰린 코쿠라 번사들이 게릴라 활동을 위해 8월 1일 자신들의 성 코쿠라 성[小倉城]를 불태우게 됩니다[각주:12]. 그것으로 몸과 정신을 죄어왔던 긴장이 끈이 풀어졌는지 피를 토하고 다음 해 4월 14일 죽습니다....즉 7월 3일 시점에서는 피를 토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3분 50초 부터는 우에노 전투[上野戦争][각주:13]입니다.
초반 암스트롱 포가 각 건물들을 부시고 이어서 다리를 건너 돌격하는 신정부 군의 선두에는 켄신[剣心]의 모습이 보이고....

1868년 5월 15일에 벌어진 쿠로몬[黒門][각주:14]에서의 전투를 그린 것입니다....만, 이곳은 사츠마[薩摩], 쿠마모토[熊本], 톳토리[鳥取]가 담당한 전투[각주:15]입니다. 켄신은 이 추억편의 초기에도 나왔듯이 쵸우슈우의 지사입죠. 쵸우슈우는 측면으로 돌아가 후방을 공격한 조공부대[助攻部隊]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만 워낙 먼치킨 같은 분이시니 이쪽으로 돌려졌을 수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켄신이 써는 저 인간들은 쇼우기타이[彰義隊]. 그렇습니다. 후에 켄신의 동료이며 그런 켄신을 보고 자라 칸토우[関東]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검객으로 자라나는 묘우진 야히코[明神 弥彦]의 애비가 속했던 부대로, 야히코의 애비는 이 우에노 전쟁에서 죽습죠. 어쩌면 저 썰리는 인간들 중 하나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켄신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게 본 장면은...



실컷 당하다가 한번 제대로 때렸다고 난척하는 켄신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죠.
  1. 애니메이션 스토리 상, 그 전해인 1864년 금문의 변[禁門の変]에서 쿄우토[京都]에 있던 쵸우슈우[長州] 지사들은 쫓겨났고 켄신도 어딘가로 피신했다 해를 넘기고 온 것이기에. [본문으로]
  2. 이 장면 전에 산에 큰 대[大]자로 불을 놓은 것을 '오산 배웅 불[五山送り火 - 설명하면 길어지니 일본 명절인 '오봉[お盆]'에 대해 검색해 보시길]'이라고 하는데, 이는 매년 구력 7월 16일(현재는 8월 16일)에 행해졌다 한다. [본문으로]
  3. 왜 1번조가 나와 있는 곳에 3번조 조장인 니가 와 있냐는 오키타의 물음에, 자기는 피냄새 나는 곳을 잘 찾아 다니는 놈이기에 이 자리에 있다는 뜻입죠. [본문으로]
  4. 1665년 타카스기 신사쿠[高杉 晋作]가 쿠데타를 일으켜 쵸우슈우의 정권을 장악함과 동시에 그때까지 쵸우슈우의 방침이었던 막부 순응의 자세를 고쳐 도막[倒幕]을 내세워 그런 쵸우슈우를 손 봐주려고 막부가 건 전쟁. [본문으로]
  5. 1866년 6월~7월 사이에 벌어진 전쟁. 쵸우슈우[長州]로 진입하는 네 군데의 접경에서 벌어진 전투라 쵸우슈우는 이렇게 부른다. [본문으로]
  6. 막부군의 진공로 중 주로 시코쿠[四国]에 있는 번[藩]들이 담당...해야 했으나 여러 문제로 실제 시코쿠에 있던 번 중 동원에 응한 것은 친번[親藩]인 마츠야마 번[松山藩; 15만석] 한 곳 뿐이었다. 그래서 막부는 전력 유지를 위해 막부 육군의 일부를 파견. [본문으로]
  7. 원래는 산요우도우[山陽道]에서 진공하여 게이슈우구치[芸州口]를 담당할 예정이었으나, 오오시마를 담당할 시코쿠[四国]의 번들 중 참가한 것이 '이요 마츠야마 번' 한 곳밖에 없었기에 그 전력 보충을 위해 2개 대대가 파견. [본문으로]
  8. 주로 농민이나 상인 계층이었지만 제대로 인원이 모집되지 않자 야쿠자나 거지들도 있었습죠. [본문으로]
  9. 신사쿠의 활약은 여기까지. 거기에 막부 해군에 물리적 피해를 준 것도 아님. 실제로 섬을 탈환한 것은 후에 오우슈우[奥州]에서 '오우슈우 놈들 막장임. 전부 쓸어 없애야함'이라는 편지를 썼다가 센다이 번[仙台藩]의 번사들에게 살해당한 세라 슈우조우[世良 修蔵]가 실행. [본문으로]
  10.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1866년 6월 17일부터 다음 해인 1867년 1월 20에 코쿠라 번이 항복 요청을 하기까지 약 반년 정도 이어졌기에 전투가 아니라 전쟁이라고도 표현. 주로 쵸우슈우 측이 큐우슈우로 상륙하여 공세를 주도. 자신들의 영지를 지키려 하는 코쿠라 번을 제외한 다른 번들은 사기가 낮아 제대로 싸우질 않았기에 실질적으로는 쵸우슈우 vs 코쿠라 번의 대결이 되었다. 최신 무기와 사기와 훈련이 충실한 쵸우슈우에 비해, 구식 장비로 무장한 코쿠라는 매번 밀리게 된다. [본문으로]
  11. 7월 20일 죽음. [본문으로]
  12. 그냥 점령당하면 침략해 온 쵸우슈우 군세의 거점으로 활용될 터이니까요. [본문으로]
  13. 막부의 잔당들인 쇼우기타이[彰義隊]가 에도 우에노[上野] 칸에이 사[寛永寺]에서 농성하고 있던 것을 신정부군이 공격한 전투. 단 하루 동안의 전투를 어째서 전쟁이라고 하는 지는 의문. [본문으로]
  14. 정문과 같은 곳이라 가장 방비도 잘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그 와중에서지 기껏해야 타타미[畳]나 쌀푸대를 쌓아 논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농성하던 쇼우기타이[彰義隊]가 한 것도 아니고, 토쿠가와 막부에 동정적이던 야쿠자 신몬 타츠고로우[新門 辰五郎]의 패거리들이 구축한 것이라 합니다. [본문으로]
  15. 사츠마의 사이고우 타카모리[西郷 隆盛]는 오오무라 마스지로우[大村 益次郎]의 작전안을 보고, "우리 사츠마를 전부 죽일 셈인가?"라는 말을 했다고도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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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9.08.24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신선조 관련 포스팅이네요. 저도 바람의 검심을 보면서 신선조에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찾아 읽었었죠.

    아사다 지로의 칼에 지다, 시바 료타로의 타올라라 검, 영화 바람의 검 신선조, 피스메이커등등 말이죠. 신선조는 뭔가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그런 것이 있었습니다. ^^ 그리고 바람의 검심 추억편은 정말 명작 에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면서 눈물 찔끔했던..^^

    • Favicon of http://valhae.kr BlogIcon 渤海之狼 2009.08.2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칼에 지다는 혹시 영화 '바람의 검 신선조'의 원작 소설?(맞다는 전제 하에 ^^) 북오프 갈 때마다 그거 찾는데...운이 나쁜지 없더군요. 꼭 읽어 보고 싶긴 한데...예전 그거 추천해 분도 정말 재미있다고 하시던데.

      타올라라 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죠. 한때 그거 번역해서 올리려다가 이미 번역되어 판매되어 있는 거 보고 '토요토미 가문의 사람들'을 번역하였습죠.

      피스메이커는...TV판 애니메이션으로만 접했는데.. 애니판은 꽤 괜찮았는데 만화는 어떤지 모르겠군요.

  2. Favicon of http://zardizm.tistory.com BlogIcon NØA 2009.08.26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시시오 발광씬이 제일 인상 깊네요.
    샤아처럼 얼굴을 가려서인가 악역인데 왠지 매력덩어리(....)

    여담이지만 월화의 검사 (snk가 만든 게임)에선 신선조 영번대가 나온다죠.
    기존 신선조랑 달리 미부의 음랑이었나...

    • Favicon of http://valhae.kr BlogIcon 渤海之狼 2009.08.27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시오라는 인물이 생겨난 자체가 우선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유신지사들이 자신들의 더러운 면을 감추기 위해 매장시키려는 곳에서 불사조같이 되살아난 시시오의 모습이 우선 맘에 들더군요.

      오~ 저도 월화의 검사는 꽤 했습죠.
      제 주력 캐릭터는 미나카타 모리야였습죠. 그 대사가 또 멋있어요(器が知れたな~).

      그러고 보니 거기서도 신선조는 찌르기 위주... 아무래도 오키타 소우지의 특기였다는 三段突き의 영향인지 신선조=찌르기 위주의 검법인 듯한 인상이 많나 보네요.

어제 댓글을 달다가 히지카타 토시조우를 언급하다 보니 생각난 것...

시바 료우타로우(司馬 遼太郎) 선생이 타올라라 검(燃えよ剣)을 쓰시기 전까지,히지카타 토시조우(土方 歳三)는 그다지 인기가 있던 인물은 아니었던 듯 하다. 이 작품이 나오면서 히지카타의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그래서인지 그 이후에 나온 작품상의 히지카타도 시바 선생이 만들어낸 히지카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영상으로 된 신센구미(新撰組, 新選組)에 나오는 인물도 냉혹하고 눈빛이 날카로운 사람이 주로 맡는다. 그 중에서도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은 호모 영화인 [고핫토(御法度)]에 나왔던 비-토 타케시와 아이돌이 나왔다는 이유로 까이는 NHK 대하 드라마 [신센구미!(新選組!)]의 야마모토 코우지(山本 耕史)였던 것 같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말 잘 만들어진 대하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비-토 타케시는 그리 잘 생긴 얼굴이 아니며(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또한 나이를 너무 들어서였고,

야마모토 코우지는 오히려 비슷한 나이대(다른 영상물의 히지카타는 대체로 30대 후반에서 40대의 배우가 맡는다)가화제가 되었다.

외모상으로는 야마모토 코우지가 눈매(그는 굉장히 귀여운 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만 빼 놓고는 가장 히지카타랑 근접하지 않을까 싶다(문제는 콘도우역의 카토리의 키가 커서 당시로써는 장신이었다는 히지카타의 키를 표현하지 못했다는 점과). 성격도 까불까불 빈정빈정 대는 연기가 정말 좋았다.

그러나 검술만 따지면 영화 고핫토의 비-토 타케시가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다른 영화들은 그냥 특색없이 강한 검사로만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건 개인적인 이유가 있는데, 내가 히지카타 토시조우의 모습을 처음 머리에각인시켜 놓은 것은 위에 적은 [타올라라 검]을 읽으면서였다.동물도 알에서 나와 처음 본 것을 어미로 여기듯, 이 소설에서그려진 히지카타가 계속해서 내 머리 속에서는 히지카타로 자리잡고 있다.

그소설 상에서히지카타는 북진일도류(北辰一刀流)를 싫어한다.

시합을 하러 온 타류(他流)의 검사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북진일도류도장의 검사를 빌려야 했던 약소 유파 천연이심류(天然理心流)에 속해서 배알이 꼴려있었고, 거기서 파견 나온 재수 없는카츠라 코고로우(郞 - '원에리'님이 지적한 것과 같이 신도무념류(신토우 무넨류(神道無念流))입니다. 제가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소설상에서도 렌페이칸(練兵館)으로 나옵니다-2008.7.7일 덧붙임)를 만나면서 더욱 그곳을 싫어하게 되고, 역시 잘난 척 하는 야마나미 케이스케(山南 敬助)도, 후에 신센구미를 둘로 나누는 이토우 카시타로우(伊東 甲子太郎)도 북진일도류.또한 그 도장을 다니는 인물들끼리 부르다 세상으로 퍼지게 된상대방 이름 끝에다 "쿤(君)"이라는 경칭을 붙이는 것을 아주 못 마땅해 한다.

다음 동영상은 영화 고핫토에서 히지카타가 상대방과 겨루는 장면이다.

천연이심류 중극의목록(中極意目録 - 중간보다 조금 나은 정도)인 히지카타는 실전에서 굉장히 강했다고 한다.
힘과 기술보다는 머리를 잘 썼다고 한다.
그런 점을 표현하기라도 하듯이 이 장면에서 히지카타는 상대를 공격할 때 제일 먼저 손을 공격한다.
아무래도 손을 공격하고 나면 그 충격으로 이후에는 아무래도 날카로움이 없어지지 않을까?
(솔직히 검도는 전혀 경험이 없어서 모른다 --; )

두번째 타시로 효우조우(田代 彪蔵)와 싸울 때도 역시 팔 - 삼두근을 노린다. 성공한 뒤에 하는 말이...
"그걸로 북진일도류의 목록인가?"
(이 자막은 내가 단 것이기에 DVD나 영화와는 다를 수 있다)

현대 검술이 아닌 옛 검술(古流剣術)에서 공격하는 부위는 지금과는 다르게갑옷-토우세이구소쿠(当世具足)-의 빈틈을 주로 노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때문에 편한 움직임과 방어력을 동시에 갖추었다고 평가 받는 토우세이구소쿠에서 방어하는 부분이 없는 삼두근을 가볍게 허용한 재수 없는 북진일도류의 목록 (간단히 말하면 태권도의 검은띠를 차게 된 것을 말한다)을 무시하게 된 것이다.

그 전의 가노우 소우자부로우(加納 惣三郎)와 겨룰 때는 단 한 마디도 안 한 것에 비하면, 이렇게 무시하는 말을 하는 것은 뭔가를 의미하는 것 같다.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사전 지식이 없어서 그냥 상대방의 실력을 비웃는 것인가? 정도로 생각하였지만,

나중에 이 영화의 원작('신선조혈풍록'에 수록된 단편)이 시바 선생의 것이고, 타올라라 검에서 북진일도류를 싫어하는 히지카타가 이어지면서, 이 단지 비웃는 장면의 뒤편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 실제로 감독인 오오시마 나기사(大島 渚) 감독이 그렇게까지 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다)

즉 이 장면 하나로 고핫토의 히지카타가 내 머리 속에 그리던 히지카타의 검술과가장 매치가 된다고 할까? ^^

만화에서는 단연 [므츠원명류외전 수라의 각(陸奥圓明流外伝 修羅の刻)] 막말편의 히지카타가 제일 멋있다.
(만화에서 그가 죽을 때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

월명성희 굿바이 신선조는1권 밖에 안 보았지만 1권만 한하면 오버가 심했고,
(그래도 키 작은 미소년 풍이 유행인 오키타를 키가 큰 인물로 그리는 등 그나마 알려진 인물상에 근접하려고 했던 듯 하다)

피스메이커 쿠로카네에 나오는 히지카타는 너무 멋있어서 거부감이 들었다.
(이치무라 테츠노스케(市村 鉄之助)라니... 센스 발군이다.)

일본판으로만 보다 만 [바람 빛난다(風光る)]의 히지카타는 성격이 정말 맘에 들었다(이런좋은 쪽으로 성격 나쁜캐릭터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지금은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나카무라 한지로우(中村 半次郎)와 친구 먹는 작품은 그저 그랬다.

원래는 동영상 설명만 하고 끝내려 했는데...

취소선을 그은 것은 일일이 잘난 척 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이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저러한 것에 대해서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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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shotokanfist BlogIcon shotokanfist 2008.04.23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선조에 대한 관심이 처음 일어난 것은 역시 시모자와 선생의 신선조 삼부작 시리즈였죠. 이후 시바씨등의 제 2 중흥기, 근래의 아사다 지로오 등이 3기였던 것 같네요. 모두 각기 나름의 맛이 있었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신선조 관련 포스트를 올리려했지만, 귀차니즘으로 실행 못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shotokanfist BlogIcon shotokanfist 2008.04.23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진일도류는 현대 검도의 원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유파로 엮어 계신 분들이 근왕지사가 많아서 고관대작이 줄을 이었기도 하지만 워낙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죠. 게다가 거물급이 3~4대를 연속으로 배출?映竪 했기 때문이죠. 거기에 비해서 천연 이심류는 도장에서는 거의 사용할 수 없는 검술입니다. 기본적으로 카타나가 아니라 다치-_-를 사용하는 검술이기도 했지만 주 공격 부위가 발, 무릎, 손목, 겨드랑이이고 찌르기에 중점을 많이두고 있었기 때문이죠. 근데 그 야기씨의 인터뷰에선가 나왔다던데 실제 미남은 히지카타랑 다른 하나(누군지 잘 모르겠습니다.)밖에 없었다더군요. 오키타 미소년 설은 출처 불명이라던가요. ㅎㅎ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shiroyume BlogIcon shiroyume 2008.04.23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선조를 '곤도이사미 위주로 프로듀스'한 유명한 사람이지요. (어떤 의미에서는 세리자와를 실각시킨 쿠데타 비슷한 성격이긴 하지만) 이 사람 보면 라스트 사무라이에 누구더라? 하여튼 탐크루즈하고 같이 나왔던 일본배우를 보게되면 사이고 다카모리와 함께 하코타테에서 산화(나쁘게 말하면 닥돌하다 사망)한 히지가타 도시조 이 두명을 떠올리게 됩니다. 좋은 포스트 많이 만드시네요 ^^ 전 한동안 전기기사 실기 준비한다고 정신없었어요~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valhae0810 BlogIcon 발해지랑 2008.04.23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hotokanfist님//영화 [바람의 검 신선조]를 본 뒤 작년 초 모리오카(盛岡)에 갔을 때, 거기 사람들이 정말 영화의 요시무라 칸이치로우와 같은 말투를 쓰더군요. 조금 감격해서(감격할 것도 없는데 말이죠..^^;) 거기 있는 동안만은 요시무라의 말투를 흉내내었습니다...아~ 지금 생각하니 쪽팔려~ *--*

    고사천사님//천연이심류가 도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 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선조에서 제일 강하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는 신도무념류의 나가쿠라 신파치(永倉 新八)는 천연이심류 시위관에 타류 시합을 하러 왔다가 곤도우 이사미와 다루다 져서 식객이 되었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또한 가장 잘못 알려진 것 중에 하나가 천연이심류는 한정된 무기에 특정되었다는 것이라고도 하고요(요건 현 천연이심류 사범이 하는 말입니다). 오키타 미소년은 어떤 영화에서 처음으로 작은 몸짓에 미소년 계통의 배우가 연기한 다음부터 그렇게 되었다고 하네요(여담으로 그 영화에서 히지카타를 연기하여 '불세출의 히지카타 역'으로 평가받은 분이, NHK 대하드라마 신선조!에서 토시조우의 눈먼 형으로 잠깐 출연했다고 하네요)

    흰꿈님//불멸의 다테 마사무네 - 와타나베 켄(渡辺 謙) 말씀이시군요. ^^ 칭찬 고맙습니다~ 시험 잘 준비하시기를 빌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shotokanfist BlogIcon shotokanfist 2008.04.23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동북변이 좀 정겹죠. ㅎㅎ

    영화는 아무래도 [미부의사전]만 못하더군요.
    역시 아사다지로는 최루탄 공장장입니다.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valhae0810 BlogIcon 발해지랑 2008.04.24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본도 꼭 구해서 읽어봐야 겠군요. 좋은 거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7. Favicon of http://blog.naver.com/valhae0810 BlogIcon 발해지랑 2008.04.25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에 지다. 라는 제목으로 한글판도 나와 있습니다.

  8. Favicon of http://blog.naver.com/valhae0810 BlogIcon 발해지랑 2008.04.25 0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근데 저도 취미로 번역해보니 알겠는데... 원어로 읽을 수 있음 그러는 편이 좋더군요. ^^

  9. Favicon of http://blog.naver.com/shotokanfist BlogIcon shotokanfist 2008.04.26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사다 지로오씨의 작품답게 상당히 평이한 글입니다. 초급정도만 떼셨으면 충분히 읽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사이토오 하지메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좋더군요. 주인공은 요시무라 칸이치(칸이치로?)지만 말이죠. ㅎㅎ
    참고로 요시무라는 실존인물입니다. 소설속의 인물과는 좀 다릅니다만, 실제로 신선조의 격검지남 겸 감찰(감찰이었나, 물품계였나...)이었다고 합니다.

  10. Favicon of http://blog.naver.com/valhae0810 BlogIcon 발해지랑 2008.04.26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상에서는 사이토우 하지메가 사카모토 료우마를 죽이는 부분을 가볍게 지나가던데,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하군요...때되면 꼭 읽어 보겠습니다!!!(모 만화였다면 역시 악즉참을 외치며 아돌!로 찔러 죽였을려나 ^^; )

  11. Favicon of http://blog.naver.com/shotokanfist BlogIcon shotokanfist 2008.04.28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이토오가 화자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은근히 자신이 죽였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지나갑니다.

  12. Favicon of http://blog.naver.com/hjyhite BlogIcon 원에리 2008.07.01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쓰라 고고로는 북진일도류가 아니라 신토오 무넨류 출신입니다..ㅎㅎ

  13. Favicon of http://blog.naver.com/valhae0810 BlogIcon 발해지랑 2008.07.02 0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그러네요... 마법과 같이 화려한 타치스지(太刀筋)라는 말만 기억나서 북진일도류로 착가하고 있었네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14. Favicon of http://blog.naver.com/jaguar8 BlogIcon 파란나비 2008.08.03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갑니다. 감사..

  15. Favicon of http://blog.naver.com/valhae0810 BlogIcon 발해지랑 2008.08.05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간다고 하셔도 링크만 허용하고 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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