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후기

일본서적 번역/豊臣家의 사람들 2009.05.10 22:06 Posted by 渤海之狼
...이런 거 쓰고 싶었거든요. ^^;

어쨌든
2007년 6월 4일에 살생관백 1편부터 시작해서 2009년 5월 10일 요도도노, 그 아들 14편까지 약 2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군요.

무엇보다 무단으로 시바 선생의 글을 번역한 것이 가장 찔리는 군요.
그래도 토요토미노 히데요시라는 우리나라에서는 터부시되는 인물(...오히려 더 마주보아야 마땅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만...최홍만 선수의 예를 보면 알 수 있습죠)에 관한 이런 소설이 나올 것 같지 않아 조금은 그런 식으로 마음 속 변명을 해 가며 번역했습죠.

번역하면서 제가 얼마나 관련 지식들이 딸리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또한 덕분에 더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번역하면서 제가 얼마나 국어를 못하는지 알 수 있었고 덕분에 국어도 공부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계속 번역체(시바 선생의 문체를 살린다며) 글을 썼습니다만 번역의 탄생이란 책을 읽고 나서 요도도노, 그 아들 중간부터는 그 번역투를 줄이긴 했습니다만 눈치 채신 분이 있으실지...^^ 당분간은 살생관백부터 번역체를 없애려고 합니다.

쓰기 시작했는데도 귀찮다 보니 계속 안 쓰던 중에 댓글을 달아 주셔서 다시 쓰게 만들어 주신 턴오버님 고맙습니다.
많은 애정을 보여 주신 다메에찌님, 맹꽁이서당님, 박선생님, 노아님, 본다충승님, ...말고도 읽어 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글 쓰는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준 파이어폭스 개발에 관련된 모든 분들.
(IEとは違うのだよIEとは!)
언어력이 딸리는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된 우리말 유의어 사전을 만든 분들.
굉장한 성능의 일본어 사전을 만들고 서비스 하시는 네이버의 모든 분들.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 티스토리로 오면서 미안한 마음에 네이버 서비스는 쓰지 않으려 했지만...네이버 일본어 사전 짱!!!)
검색과 함께 맵 제작을 가능하게 해 준 구글.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역사군상의 모든 필자 분들.
(요즘 역사군상은 질이 좀 떨어진 듯 싶지만...)
역사군상만큼이나 도움이 된 위키피디어의 모든 분들.
(...받는 만큼 도움을 드려야 할텐데 말입죠...그 놈의 위키 문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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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역사후기를 쓰냐고 하시겠지만....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런 거 해보고 싶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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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편 번역은 '신장공기(信長公記)'를 하려고 합니다.
헤이케모노가타리(平家物語)...를 하려고 했습니다만...이건 책으로 나온 것이 있다 보니..
아마 여름 지나면서 시작하게 될 듯...(저 게으른 거 아시잖아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zardizm.tistory.com BlogIcon NØA 2009.05.11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밑에 글에 쓰긴 했지만...다시 한 번 수고하셨습니다^^;;

    네이버 일어사전은 필기인식이 있어서 좋더군요. 티스토리 글쓰기 화면에 다음 사전이 있어서 이걸 쓰는데 필기인식은 좀 도입해줬음 좋겠다는ㅡㅜ

    • Favicon of http://valhae.kr BlogIcon 渤海之狼 2009.05.12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읽기 어려운 난잡한 번역체 글을 읽어 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그쵸. 필기체 인식도 엄청 정확하더군요. 뭐 찾으면 거의 정확..아니 아주 정확하게 찾아주더군요.

  2. dameh 2009.05.13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야말로 잘 봤습니다. 사실 신장공기도 능력치가 부족하여(...;) 집에 그냥 사놓고 재어놓은 상태인데..(이놈의 재어놓은 책들만 다 보면 도대체 얼마나 광랩을 할 수 있을지;) 사실 현대문 완역판인데 안 읽는거니 아무래도 근성부족 탓인듯 싶습니다; 일본에 사는 주제에 아직도 타테가키는 익숙하지 않으니(;;)

    일어라는게 저같은 게으른 사람에게는 두가지 자극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아무 생각없이 원서를 샀을때의 묘한 뿌듯함, 하나는 그걸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 군대에서는 아무래도 전자에 치중했으니 이제 후자에 치중할 차례인데 일본국헌법수업GG상태라(..ㅡ,.ㅡ;....)

    앞으로도 별반 도움 안되는 독자지만 종종 들르겠습니다(ㄷㄷ;)

    • Favicon of http://valhae.kr BlogIcon 渤海之狼 2009.05.14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장공기는... 예전 쇼토칸피스트님이 신장공기를 계속 해 주셨으면 좋았는데 말입죠... 참 아쉽습니다.

      저도 요즘 세로글을 읽고 있습니다. 익숙치 않아요...저도 역시.

  3. 朴先生 2009.05.13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역자후기에 제 닉네임이!!! 그냥 재밌게 읽고 댓글 몇 번 달았을뿐인데^^
    신장공기도 번역하신다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혹시 포스팅이 늦어지셔도 즐거운 맘으로 기다리지요 뭐ㅋ

    • Favicon of http://valhae.kr BlogIcon 渤海之狼 2009.05.14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것이 무플이다 보니 댓글 달아 주신 분들은 정말 고맙습니다.

      기대하진 마세요.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거든요.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mente21 BlogIcon 클레멘테 2009.06.10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낭인풍운록 카페의 링크를 타고 왔다 '토요토미 가문의 사람들'을 모두 읽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시바 료타로의 글을 맛깔나게 번역해 주신 발해지랑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번역 기대합니다 ^_^

  5. BlogIcon ㅇㅇ 2014.10.11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봤습니다. 시바 료타로선생님의 팬이라 한번 읽어보려고 원서 읽다가 때려쳤었는데 덕분에 ㅠㅠ 감사합니다

  6. sooa 2017.05.10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려 홀린듯이 읽어내려가니 어느덧 역자후기네요
    덕분에 참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그동안 알지못했던 역사와 뒷얘기들을 알게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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